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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차이를 넘어, 성평등 민주주의로” 3월 8일 여성의 날을 기념합니다.

3·8 여성의 날을 기념합니다

나날이 퇴행하는 한국 사회의 권리 상황들이 우려되는 가운데 오늘 여성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한국이 성소수자가 아닌 이성애자 남성들만의 사회라도 되는 듯, 사회 곳곳에서 차별과 혐오와 폭력의 순간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처참하고 시대착오적인 상황들에 다시 한 번 우려를 표하며,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모든 분들과 연대합니다.
우리가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성적 차이를 인간을 구분하는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설정하지 않고, 평등하고 존엄한 개인으로서 우리가 서로 관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계속 환기하기 위함입니다. 여성, 동성애자, 트랜스젠더와 같이 성적 차이를 드러내는 말들은 그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일 뿐 존재의 가치나 잠재력을 낮추거나 단정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차이를 넘어 관계하고 연대합니다.
3·8 여성의 날을 기념합니다. 성별,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성징, 성별표현으로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평등한 성평등 민주주의를 이뤄냅시다.
2024년 3월 28일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textsf {2024년 3월 28일} \\ \textsf {\bf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