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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25 큐사인 동계워크샵, 큐차로 다녀왔습니다

큐사인 2025년 동계엠티, 노블님과 호야님의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큐차로 참여자 전체사진
<노블>
2월 15일, 청년성소수자문화연대 큐사인에서 개최한 네트워킹 파티 '큐차로 2025'에 다움의 운영위원인 노블과 호야도 함께 참여했어요.
큐차로 2025는 다양한 소속의 청년 퀴어들이 부산에서 1박 2일로 모여 친목의 자리와 함께 여러 의견을 나누는 장이었는데요.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비수도권 지역 성소수자 인권 활동에 대한 공유와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어요.
네크워킹 프로그램은 퀴어문화협동조합 홍예당의 전인님과 대구 무지개인권연대의 배진교님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비수도권에서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하며 겪는 고충이나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이어나가면 좋을지?와 같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에 모인 만큼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나 지역 탐방도 빠질 수 없었겠죠? 프로그램 일정 소화 후 광안리의 겨울바다도 보고, 잠시나마 지쳤던 일상을 갈무리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수도권에서 다양한 성소수자 인권 활동과 행사가 열리는 만큼, 비수도권에서도 퀴어문화축제를 비롯한 여러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다움에서도 이번 큐차로 2025 지역 네트워킹을 통해 이러한 행사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열리게 되는 다양한 행사는 다다닫에서도 소개해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구독 부탁드릴게요. :)
지역 성소수자 운동에 대해 이야기 중인 패널 전인님, 배진교님
<호야>
청년성소수자문화연대 ‘큐사인’이 월례 모임인 큐차로를 부산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런 성소수자 행사는 주로 수도권에서 열린 경우가 많아 부산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때때로 아쉬움을 느꼈었는데요. 부산에서 열린다니 반가운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했습니다.
큐차로 부산 후기 시작해볼게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큐사인’ 소속 활동가들을 부산인권플랫폼 파랑에서 만났습니다. 역시 처음에는 서먹서먹했어요. 동시에 처음 뵌 약 30여명의 활동가의 닉네임을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같은 존재라는 생각 덕분인지, 왠지 모를 내적 친밀감을 느꼈습니다. 오랜 지인을 만난 듯한 편안함을 느끼며 교감했어요. 여기에 ‘큐사인’ 실무진의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 후에는 무지개인권연대 배진교 대표님과 홍예당 전인님께서 지역 사회의 활동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의를 들었어요. 퀴어문화플랫폼으로서의 홍예당의 지역 조직의 힘과 꺾이지 않는 대구 퀴어문화축제에 관해 상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배 활동가로서 격려해주시는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내 삶이 미래 퀴어 세대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말씀이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언제든 밥 얻어먹으러 갈게요!!
일정 마무리 후 부산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케세라’의 아지트! 서면 ‘태태태’ 요리주점에 갔습니다. 활동가들과 함께 기울이는 술잔은 역시 달콤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뒤풀이를 시작했어요. 개개인의 인생사와 활동가로서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함께한다는 것은 삶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행사를 진행해주신 큐사인 운영진에 감사함을 전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부산의 한 카페에서 다움 운영위원 호야와 노블